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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방탄소년단) 드디어 그래미 후보 노미네이션 감격입니다!!

by 미디어몬스터 2020.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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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주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습니다. 방탄소년단 (BTS)가 미국 그래미 어워드에서 후보로 노미네이트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음악을 아주 좋아하는 저로써는 정말 기적과도 같은 일인데요. 오늘 그 소식 알아봅니다.

 

방탄소년단-bts-공연장면
방탄소년단 BTS 공연장면

그래미 어워드 노미네이션의 의미

바로 우리의 방탄소년단(BTS)이 팝의 본고장인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인 그래미 시상식(Grammy Award)의 Best Pop Duo/Group (베스트 팝 듀오/그룹) 부분에서 후보로 지명이 된 것인데요. 새 앨범이 나온 지 며칠 되지 않아 나온 경사네요.

이게 왜 대단한 일이냐 하면, 대대로 그래미 어워드는 매우 보수적인 시상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미 수차례 수상을 한 빌보드의 경우, 차트 성적만으로 인기가 있으면 수상의 가능성이 높은 매우 열려있는 시상식인 반면에, 그래미 어워드의 경우는 한 때 화이트워싱(백인들만 우대하는) 논란이 있을 정도로 그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아티스트에게 무조건 상이 돌아가는 형태의 시상식이 아닙니다.

 

그래서 실제 차트 성적이 훨씬 좋은 흑인 아티스트를 제치고 백인 아티스트가 수상을 한 적도 있었던 것으로 알아요. 물론 방탄의 그간 미국 시장에서의 성적이 그래미에 노미네이션 될 정도로 대단하지는 않았던 것도 사실이긴 했지만, 팬덤의 화력이 워낙 대단하고, 화제성은 최근 2~3년간 정말 대단했기 때문에 각종 인플루언서들이 그래미는 방탄을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죠.

 

그랬는데, 올 해 큰 사건이 하나 터졌죠. 바로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를 발매하면서 빌보드 Hot100 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이죠.

그것도 모자라서 총 4주간 1위를 차지하기도 했고, 상위권에 오랫동안 머무르고 있죠. 거기다, 제이슨 데룰로의 Savage Love의 리믹스 버전에 참여를 하면서, 주목받지 못하던 곡의 리믹스 버전을 1위에 올려놓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배은망덕 제이슨 데룰로는 방탄을 무시하다가 아미들에게 비난을 당하는 해프닝도 있었죠. ㅎㅎ

 

아무튼, 이렇게 실제 차트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BTS를 더 이상 그래미도 무시할 수 없었을 겁니다. 해당 발표 덕분인지 빌보드에서 다이너마이트의 순위도 상승했네요. ^^

 

차근차근 스텝을 밟아온 여정

물론 그렇다고 그간 그래미가 BTS를 무턱대고 홀대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2019년에는 시상자로 초청이 되었고, 올해 초 시상식에서는 후보가 아닌 아티스트로는 매우 이례적으로 콜라보레이션 무대에 오르기도 했죠. 그래미도 벌써부터 BTS의 영향력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봐야겠죠? 그러다 이렇게 빌보드 1위까지 하는 결과를 만들어내니 당연하게도 후보에 등록이 되었네요. 제가 최근에 방탄의 빌보드 1위가 당연한 이유에 대해서 리뷰 영상도 만들고, 공유하기도 했었는데요.

거기서도 이야기 했었죠? 해당 곡의 결과가 좋으면 그래미 갈 수 있을 거라고요. ㅎㅎ

 

더 고무적인 건 미국 팝 시장의 경우, 우리나라가 그룹 천지인 것에 비해, 솔로 가수들이 대부분 득세를 하고 있기 때문에 듀오/그룹 부문이 상대적으로 경쟁이 치열하지는 않다는 점입니다. 이러다가 정말 그래미 상을 수상하는 기적으로 이어지는 거 아닌가? 하는 기대도 자연스럽게 고개를 듭니다. 기대해 봐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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