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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 맥북에어 장점, 단점, 구매 가이드 이야기해 봅니다.

by 미디어몬스터 2024.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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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애플에서 행사를 통하지 않고, 조용히 M3 맥북에어를 발표했습니다.

물론 M3맥북프로가 이미 발표가 되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맥북에어가 나올 타이밍이긴 했지만, 이렇게 조용히 제품 업데이트를 하는 건 흔하지는 않은 일이죠. 오늘은 그 이야기부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퍼포먼스 관련 이슈를 비롯해 장단점부터 제품 구매가이드, 마케팅적인 요소까지 한 번 짚어보겠습니다.

 

맥북 에어 이미지
M3 맥북 에어

 

M3 맥북에어 장점

성능

애플은 이 제품에 포함된 M3 칩을 발표하면서, 이전 세대 M2 칩 대비 CPU 성능이 최대 20%, 그래픽 성능은 최대 30%, 뉴럴엔진 학습 성능은 40%가 향상되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바로 전세대인 CPU와의 비교에서 이 정도의 성능 향상은 꽤나 훌륭한 수준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특히 뉴럴엔진의 업데이트는 향후 애플이 온디바이스 AI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AI 관련 기능들이 많이 추가될 것으로 애플 루머를 다루는 채널들에서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죠.

 

휴대성

여전히 맥북에어는 업계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입니다. 무게에서는 LG의 그램 시리즈가 더 가볍기는 합니다만, 마그네슘 합금과 알루미늄이라는 소재의 차이에 의한 무게의 차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는 무게와 내구성 간에 어떤 부분을 더 중요하게 보느냐?라는 관점으로 선택이 달라졌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내구성 면에서는 알루미늄을 선택한 맥북 에어가 유리하고요.

그리고, 1Kg 초반대의 무게는 여전히 매력적인 무게입니다.

 

뛰어난 디스플레이

맥북프로 시리즈에 비하면 최대 밝기등에서 조금 떨어지긴 하지만, 맥북에어의 디스플레이는 여전히 업계 최고수준의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맥북이 디자이너들에게 압도적으로 선택되는 이유는 뛰어난 색재현성을 비롯한 뛰어난 디스플레이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매우 뛰어난 배터리 효율

맥북 시리즈의 가장 강력한 장점 중 하나는 바로 배터리 효율입니다. 이는 프로세서의 전력효율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단순히 최대 성능이 우수한 것이 아니라, (최대 성능만 생각하면 인텔의 최신 CPU와 비교했을 때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없습니다) 동일 전력을 소비할 때 성능이 훨씬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맥북은 전원이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최대 성능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고, 동영상 감상, 문서 작업 등의 일반적인 활용에는 전원 어댑터가 없이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정말 강력한 장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외출할 때 어댑터를 휴대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안 그래도 뛰어난 휴대성을 더욱 압도적인 장점으로 만들어 줍니다.

 

무소음 컴퓨팅

뛰어난 전력효율로 인한 발열량의 감소는 팬리스 구조이면서도 웬만한 작업에서는 성능저하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장점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즉, 무소음이면서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컴퓨터라는 것이죠.

이는 방송 녹화나 음향 녹음 등의 미디어 작업에서는 매우 중요한 장점이 됩니다. 과거 인텔 CPU를 활용하던 시절의 맥북에서는 영상 녹화를 하면서 조용한 음성을 함께 녹음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아니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맥북에어라면 소음 걱정 없이 해당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음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뛰어난 제품의 마감과 완성도 높은 주변 장치들

FaceTime 카메라도 1080p를 지원하며, 특히 노트북 제품들 중 애플의 노트북에 장착된 스피커는 뛰어난 것으로 유명합니다. 물론 맥북프로 시리즈에 비하면 아쉽지만, 여전히 맥북에어의 스피커도 훌륭하며, 이는 미디어 감상 등의 활용뿐 아니라 제품을 이용하는 사람이 느끼는 감성적인 만족감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더불어 알루미늄 유니바디와 심플한 디자인은 애플의 상징과도 같고, 제품의 체감 만족도를 크게 높여주죠.

 

단점

아무리 맥북 에어가 뛰어난 노트북 컴퓨터라고 해도 단점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높은 가격

M3 맥북 에어의 경우, 13인치 모델 기준 159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맥북 에어가 가진 높은 성능과 배터리 효율 등을 고려하면, 높은 가격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꽤 많으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애플이 만드는 가장 저렴한 노트북의 가격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확실히 저렴한 가격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맥북에어의 타겟층인 일반적인 사무용 혹은 미디어 이용을 위한 유저들의 활용도를 생각하면 더 낮은 스펙의 노트북도 충분히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훨씬 저렴한 선택지가 존재하니까요.

 

하지만, 이런 점보다 더 치명적인 단점은 지금부터입니다. 맥북은 기본 사양으로 메모리 8G와 SSD256GB의 용량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주 단순한 작업을 하는 경우라면 이 사양으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노트북을 제대로 활용하다 보면, 256GB의 SSD용량은 금방 부족해지게 될 수 있고, 남은 용량이 부족할수록 성능이 저하되는 SSD의 특성과 빠른 SSD를 메모리처럼 활용하는 맥의 시스템 특성을 고려해도 SSD 256GB는 충분하다고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메모리 8G도 2024년 현재의 스펙으로 볼 때 결코 넉넉한 용량은 아닙니다.

 

안타까운 것은 맥은 처음 구매할 때를 제외하고 메모리나 SSD 용량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이고, 소비자들은 선택의 여지없이 애플이 제공하는 업그레이드 옵션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메모리 8GB를 추가하는데 27만 원, SSD를 512GB로 올리는데 27만 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조금 전문적인 용도로도 쓸 만한 사양의 맥북에어를 위한 사양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면, 200만 원을 훌쩍 넘긴 금액을 지불해야 합니다. 15인치 맥북에어를 선택한다면 여기에 30만 원의 비용을 더 지불해야 하고요.

 

아쉬운 확장포트

맥북프로처럼 SD메모리카드 단자나, HDMI포트의 경우 제품의 두께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해도, USB-C 단자 2개 만을 제공하는 확장포트는 아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외장 오디오 장치를 비롯한 미디어 제작을 위해 필요한 확장 장치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USB 허브는 필수로 지참하고 다녀야 할 수 있습니다.

 

맥북 에어 구매 가이드

인텔 맥북프로 또는 에어 사용자라면

크게 주저하지 않고 구매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맥북 에어의 경우 극적인 성능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고, 맥북 프로라고 해도 성능을 향상을 비롯하여 '조용한' 컴퓨터라는 이점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거기에 어댑터를 휴대하지 않고 하루 종일 맘껏 사용할 수 있는 자유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맥북에어 M1, M2 사용자라면

성능의 향상이 있다고 하지만, 이미 M2프로세서도 훌륭한 제품입니다. 웬만한 작업 영역에서 그 차이를 체감하기 어려우실 수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쉬어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M1 에어를 사용하신다면, 조금 고민이 되는데요. 프로세서의 성능 업그레이드도 꽤 되는 데다, 폼펙터의 변화로 인한 장점도 있기 때문입니다. FaceTime 카메라의 스펙이 높아졌으며, 맥세이프 충전단자의 도입으로 USB-C 포트 하나를 충전을 위해 양보하지 않아도 됩니다. 디자인의 변경으로 인한 신제품 느낌이 확실히 난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15인치의 대화면 옵션도 매력적일 수 있고요. 다만, 현재 활용을 하시는데 성능상 전혀 아쉬움이 없으시다면 조금 더 사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추천하는 옵션은?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정말 기본적인 문서 작업, 웹서핑, 미디어 시청 등의 용도로만 사용하신다면, 기본 사양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프로세서의 경우 완전한 오버스펙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합니다. 메모리도 일반적인 용도에서는 크게 부족함을 느끼기 어려울 것입니다.

 

1순위 업그레이드 옵션은 SSD

하지만, SSD의 경우, 자료들이 하나둘 쌓여갈수록 쉽게 용량의 부족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물론 외장 SSD를 이용해서 용량을 저렴하게 확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만,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메인 SSD에 설치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용하시는 프로그램이 다양하다면, 그리고 SSD의 성능저하를 막기 위해서라도 512GB 정도로 업그레이드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2순위 업그레이드 옵션은 메모리

만일에 음악/영상 등의 미디어 제작도 겸하신다면, 메모리도 16GB 정도로 업그레이드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멀티태스킹 능력이 향상됨은 물론, 메모리의 확보는 전체적인 시스템의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새로 출시된 M3 맥북 에어에 대해서 알아보고, 간단한 구매 가이드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봤습니다.

맥북 구매를 고려하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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